(상보)알려진 수량보다 30만주 더 많은 125만주 매각
LG그룹의 핵심 부품사인LG이노텍(1,068,000원 ▲204,000 +23.61%)의 대주주인 구본무 LG회장 일가가 블록딜(대량매각)등의 방식을 통해 보유주식 125만여주를 처분했다.
LG이노텍은 14일 구본무 LG회장 등 대주주 31명이 전일 125만1883주를 장내 매도해 LG전자를 포함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58.89%에서 51.57%로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구본무 LG회장을 비롯한 구씨일가 27명은 전일 개장전에 12일 종가(13만원)보다 6% 할인된 12만2200원에 우리투자증권 법인영업 창구를 통해 기관들에게 매각했다.
구본무 회장이 10만2624주를, 장녀인 연경씨가 5만400주를, 구회장의 양자 구광모씨가 4만2000주를 모두 팔았다. 구 회장의 종조부인 구평회, 구두회씨도 각각 4800주를 모두 팔아치웠다.
반면 구 회장의 종숙인 구자용 E1 부회장는 전체 17만5632주 중 1만6632주만 블록딜에 성공했다. 잔존 주식은 15만9000주.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204만여주가 블록딜에 나와 80만여주만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공시를 통해 당초 알려진 수량보다 30만주가량이 추가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업계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허씨 일가 17명이 보유하고 있는 79만6229주(4.66%)는 이번에 소화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구 회장 일가의 지분은 경영권과 관계없었기 때문에 굳이 보유할 이유가 없었다"며 "이미 팔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 일가의 주식매각후 LG이노텍의 지분분포는 최대주주인 LG전자(51.57%)와 미래에셋자산운용(7.08%) 허씨 일가(4.66%), 우리사주조합 3.81% 등이다.
한편 LG이노텍 측은 “이번 대주주의 지분매각은 사적인 거래이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