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힐튼… 美 5성 호텔들 스스로 '별' 뗀다

W·힐튼… 美 5성 호텔들 스스로 '별' 뗀다

조철희 기자
2009.08.26 07:46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W호텔' 전경. <사진=W호텔 홈페이지>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W호텔' 전경. <사진=W호텔 홈페이지>

W호텔, 힐튼, 인터콘티넨탈, 세인트레지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5성' 호텔들이 스스로 그 '별'을 떨어뜨리고 나섰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호텔과 세인트레지스를 운영하는 스타우드호텔앤리조트월드와이드는 업계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까지 호텔 등급을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힐튼과 인터콘티넨탈 등도 이미 일부 지역에서 호텔 등급을 스스로 낮췄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고객 감소와 매출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끝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호텔들은 '5성'과 같은 높은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 등급이 투자에 대한 수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며 이같은 결정의 타당성과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또 등급을 낮추면 숙박료도 낮게 책정할 수 있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제프 하이글리 스미스트래블리서치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가능한 수준에서 최상의 가격을 원한다"며 "그래서 고객 감소에 직면한 럭셔리 호텔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등급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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