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中 훈풍에 연중 최고 1614

[코스피마감]中 훈풍에 연중 최고 1614

오승주 기자
2009.08.26 15:19

외인ㆍ개인 쌍끌이 매수…중국 관련주 희색

장 중반 불어닥친 중국증시의 훈풍이 코스피시장을 자극하며 지수가 1610선에 안착했다. 1600선 중반에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2.5% 넘게 급등하며 3000선 회복을 시도하면서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적극 가담하며 발걸음이 가벼워진 증시는 기관이 매도를 강화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1610선에 도달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증시 주도주의 피로감을 대신한 중국 관련주의 상승도 돋보인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날에 비해 12.74포인트(0.80%) 오른 1614.12로 마쳤다. 전날 0.7% 하락하며 1600선을 간신히 지탱했던 지수는 장중 불어온 중국바람에 고무돼 전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며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종전 8월12일ㆍ1612.22)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장 초반 1%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국 국책 연구기관에서 8% 성장을 낙관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중국 관련주인 철강금속과 기계업종을 돌파구로 삼아 오름세를 강화했다.

외국인은 2166억원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개인도 1018억원을 순매수하며 중국발 순항에 동참했다. 기관은 2755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쳤다. 투신이 187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기관 매도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중국관련주의 오름세가 도드라졌다. 기계와 조선, 철강금속, 화학 등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피시장의 반등에 활력소가 됐다. 기계는 4.6% 급등했다.두산중공업(94,900원 ▼800 -0.84%)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는 6.0%와 8.3% 올랐다.세원셀론텍(121원 ▼15 -11.03%)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조선주들도 기지개를 켰다.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은 2.9% 오른 19만7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삼성중공업(26,800원 ▼200 -0.74%)대우조선해양(120,900원 ▼1,100 -0.9%)은 3.8%와 4.5% 상승했다.

철강금속도 상승세로 마감됐다.POSCO(345,500원 ▼3,500 -1%)는 2.3% 오른 47만600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장초반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상승반전하며 전날 대비 2000원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1.1% 하락마감했다.

현대차(473,000원 ▲4,000 +0.85%)도 3000원 내린 10만3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48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19개였다. 보합은 8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8원 상승한 1251.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 2.9원 내린 1245.3원에 장을 닫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