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의 외환중계] 시소행진, 오늘은 깨질까?

[정경팔의 외환중계] 시소행진, 오늘은 깨질까?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MTN기자
2009.08.28 10:15

[8.27 유럽&뉴욕-글로벌 달러 급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의 경우 예상치인 565,000건보다는 많지만 전주의 수정치 580,000건보다는 10,000건이 적은 570,000건을 기록했다. 2분기 GDP 예비치의 경우도 예상치인 -1.5% 보다 양호한 -1.0%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과 뉴욕 증시 모두 지표에 대한 반응도는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유럽증시는 금융주와 상품주 약세에 따라 이틀째 하락으로 마감했고 뉴욕 증시의 경우도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 가 부실은행의 규모가 111개 증가했다고 밝힌 점과 중국증시의 불안정성 때문에 초반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금융주의 강세로 반등하기 시작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국제원유선물이 상승하자 에너지주의 강세가 더해져 다우지수는 8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상품통화를 중심으로 고금리통화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이러한 고금리통화들의 강세의 영향으로 전일 서울시장 종가 대비 3원80전이 하락한 수준인 12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서울시장 전망]

뉴욕장의 고금리통화들 상승의 중심에 서있는 호주달러의 경우 급경사의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지난 24일과 25일의 뉴욕 장중 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다우지수와 국제원유선물모두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반락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험자산들의 상승세가 예전만큼 못한 것은 그 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장에서 뉴욕장 급등에 대한 조정의 모습이 보일 경우 원화를 비롯한 고금리 통화들의 약세가 예상된다. 이 경우가 장중 내내 이어진다면 달러/원은 이틀 연속으로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이 월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의 정도에 따라 환율의 상승폭이 정해지며 달러/원의 시소행진 지속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변수는 역시 중국 증시다. 어제는 중국 당국의 특정산업분야 과잉생산 및 투자규제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을 3원40전 상승시킨바 있다. 오늘은 중국증시가 계속 그 영향을 받을 지 아니면 다시 한번 위험선호에 대한 추진력을 제공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예상 range: 1240원과 1250원 사이

금일 개장가: 전일 종가대비 4원50전이 하락한 1244원20전에 출발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