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선은 지지…외인, 5개월만에 최대 순매도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증시의 불안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종가 1610선은 지켰지만 외국인이 5개월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내용상 흐름'은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국 상하이지수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눈치보기가 강화됐다. 전날 280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2% 가까이 끌어올렸던 프로그램 매매는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날에 비해 9.90포인트(0.61%) 내린 1613.16으로 마쳤다. 다우존스지수의 1.96% 하락 등 미국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시초가부터 160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장중 한때 개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기관 매도세가 둔화되며 1622.82까지 상승해 162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장중 1.5% 상승하는 등 견조세를 유지하던 중국 상하이지수가 내림세로 가닥을 잡으면서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막판 1610선 지지를 놓고 공방을 벌인 끝에 1610선은 간신히 지켰다.
외국인은 2985억원을 순매도했다. 4월8일 3291억원의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2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도 지난 7월13일 2308억원 매도우위 이후 2달만이다.
기관은 53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전날 2808억원을 기록했던 프로그램 순매수는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8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31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주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현대차(473,000원 ▲4,000 +0.85%)는 전날 대비 0.9%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현대모비스(390,000원 ▲1,500 +0.39%)는 3.6% 상승한 14만4500원을 나타냈다.기아차(150,800원 ▼800 -0.53%)는 2.0%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장중 80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1만5000원 하락한 78만4000원에 종료됐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보합으로 마무리됐다.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는 0.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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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은행주들은 장초반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후반 들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신한지주(91,400원 ▼1,500 -1.61%)와우리금융은 1.0%씩 올랐다.KB금융(146,700원 ▼1,200 -0.81%)은 0.2%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26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61개였다. 보합은 5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8.4원 오른 1249원으로 출발한 뒤 오륵폭을 높여 9.3원 상승한 1249.9원에 장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