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외인, 中증시에 민감한 반응...증시 '울렁증'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중 중국증시의 흐름에 기관과 외국인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출렁거림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4일 코스피시장은 25.87포인트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변동률은 1.60%에 달했다. 장중 한때 1600선을 밑돌며 1597.20의 저가를 기록했고, 상승세로 돌아서며 1620선을 웃도는 등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뿐 아니다. 9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일 2.59%와 2일 1.89%, 3일 0.88% 등 울렁증이 격화되고 있다.
9월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1600선을 지키고 있지만, 장중 1600선을 밑도는 날이 지난 3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반복됐다. 그만큼 장중 흐름에 대해 갈피를 잡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 26일 이후 종가기준 코스피는 하루오르고 하루 내리는 일이 반복됐다. 3일 0.02% 오르고 이날 -0.29%내렸는데 벌써 4번째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와현대차(473,000원 ▲4,000 +0.85%)등 그동안 시장 주도주들이 주춤거리는 가운데 변동성과 결부된 종목별 순환매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의약품과 전기가스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에는 금융이 2.3% 상승하며 증시를 주도했다. 앞선 2일에는 비금속광물이 1.0% 오르며 코스피지수가 0.6% 하락하는 와중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저기 숨가쁘게 옮겨다니는 종목별 순환매를 따라잡기도 벅찬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낮지만 외국인 매수세 둔화와 프로그램 매매의 변동성 등을 감안해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승우대우증권(61,500원 ▼1,700 -2.69%)연구원은 "수급적으로 외국인 외에 새로운 매수 주체의 부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IT와 자동차의 시장 주도권을 넘겨받을 만한 대안 업종 역시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주도권을 넘겨받을 업종에 대한 탐색전이 펼쳐지는 와중에 단기적인 나날의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환매가 속도감있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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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다음주 10일로 예정된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둔 점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라며 "l당분간 외국인 매매와 핵심주의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관망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