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조정 분위기속 실적개선주·배당주·내수주 유망
국내증시에 단기조정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옥석가리기'에 치중해야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시장이 눈을 돌릴 실적 시즌과 4분기 이후 모멘텀을 겨냥한 실적개선주, 연말 배당시즌을 노린 배당주,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와 주도주의 숨고르기를 대체할 내수주 등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상당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특별한 모멘텀 촉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증시에서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비롯한 올해 증시의 주도주 영향력은 유지되겠지만, 좀 더 나은 수익률을 위해 업종ㆍ종목별 수익률게임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황금단삼성증권(95,200원 ▼1,000 -1.04%)연구원은 실적에 따라 향후 주가의 방향성이 분명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주가의 큰 흐름을 결정하는 것은 수급이나 심리보다는 경기와 기업실적이라고 볼 때 현 주가 조정은 기술적 조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하지만 기술적 조정의 폭과 기간은 3분기 실적 발표와 4분기 전망에 따라 커질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변동성에 잘 견딜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짜기 위해서는 주도주를 뒷받침할 업종을 가져가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내수주가 유리한 입장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황 연구원은 "내수주는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원화 강세 및 낮은 수준의 원재료 가격에 따른 원가 부담 축소가 돋보인다"며 "추석과 연말 등 계절적 소비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29일 코스피시장에서도 유통과 금융 등 내수주가 주도주의 '백업 요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선전해 내수주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키움증권(409,500원 ▼11,000 -2.62%)은 배당주에 대한 주목도를 높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전지원 연구원은 "코스피시장의 배당지수인 KODI지수는 평균 10월부터 상승해 11월에 연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올해 코스피 200 구성 종목의 연말 배당수익률은 1.0%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말 배당을 겨냥해 유입될 수 있는 인덱스펀드의 매수규모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배당주 투자가 최근 증시 환경에서는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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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원은 "증시 상승세가 둔화되는 시기에는 가치주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배당주를 눈겨겨볼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