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던 두바이월드…환율 1150원대↓

부담 던 두바이월드…환율 1150원대↓

이새누리 기자
2009.12.14 15:24

두바이월드가 다시 한번 시장을 움직였다. 환율은 나흘만에 다시 1150원대로 내려왔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내린 1157.2원에 마감했다. 지난주말 급등했던 달러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160원대 중후반대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오후 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가 두바이월드와 자회사 나킬의 채무상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히면서다. 일단 100억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시장 흐름이 바뀌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고 환율도 내리기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오전중 매수세를 이어가던 역외세력은 오후들면서 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은 "두바이 채무상환부담 완화 소식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그전까지 매수했던 역외세력에서 매도가 나왔다"며 "연말까지는 1150대나 1160원대에서 보합세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강세는 다소 수그러들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6달러대 초반에서 1.46달러대 후반으로 올랐고 엔/달러 환율은 88엔대 후반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7.87포인트 오른 1664.77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9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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