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지난해 연저점 경신…1146원

환율, 지난해 연저점 경신…1146원

이새누리 기자
2010.01.05 09:22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지난해 연저점이 경신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150원에서 출발한 뒤 곧장 1140원대로 떨어졌다. 오전 9시 20분 현재는 1146.5원까지 떨어져 지난해 장중 연저점(11월 17일)인 1149.7원을 밑돌고 있다.

환율 하락은 지난밤 달러약세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이 바탕이 됐다. 달러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기조 확인에 따라 간만에 약세를 띠었다. 달러에 대한 유로와 엔도 상승했다.

여기다 최근 달러와 관계없이 강세를 이은 원화가치도 작용했다. 달러를 제외한 기타통화와 원화간 관계에서도 원화는 시종 강세를 띠었다. 전날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원/엔 환율이 1250원 아래로 하락했다.

증시 상승 기대감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움직임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다우지수 등 주요지수들이 모두 1.5% 안팎으로 크게 올랐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상승 쪽으로 기울었다가 보합세를 띠고 있다.

한 외환은행 딜러는 "글로벌달러 약세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나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환율도 지속적으로 하락시도를 할 것"이라며 "1150원에서 계속 유입되는 결제수요와 당국개입 경계감에 급속한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락시 연저점이 깨진 만큼 수출업체의 매물이 쏠리면 일시적인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같은시각 엔/달러 환율은 92.45엔으로 0.38엔 하락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419달러로 0.0041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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