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째 하락…견고한 원화강세

환율 나흘째 하락…견고한 원화강세

이새누리 기자
2010.01.06 16:00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내렸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136.4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은 장 통틀어 달러매도가 우세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나왔고 역외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다만 전날 급락을 경험한 터라 손절매도 같은 추격매도세는 잦아들었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도 계속돼 낙폭을 더 키우진 못했다. 이날 역외 매도물량은 약 1~2억달러로 추정된다.

114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144원 가까이 올랐지만 이내 반락해 1140원 밑으로 떨어졌다. 장 한때는 1134.7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속도조절용 당국개입에 낙폭을 조금 되돌렸다.

김두현 외환은행 선임딜러는 "연초부터 1150원이 깨지면서 하락시도가 꾸준하다"며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타나면 리스크 선호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약세가 예상돼 단기적인 하락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수도 환율하락에 한몫했다. 코스피지수는 1705.32에 마감해 4개월만에 1700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34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달러는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92.05엔으로 0.17엔 상승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55달러로 0.0080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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