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숨고르기 속 '옥석가리기' 주목

[주간증시전망]숨고르기 속 '옥석가리기' 주목

오승주 기자
2010.01.09 11:17

이번 주(1월11일~15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의 변동성 강화와 순환매적 흐름 속에 숨고르기를 하는 가운데 1700선 재회복과 안착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시장도 연초 테마찾기에 집중하며 추가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4일로 예정된 '1월 옵션만기일'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주 증시는 최근 상승장을 주도했던 IT주에 대해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기미가 보이고 있어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12월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5일 1705까지 오르며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 후반 차익매물의 출회와 외환시장에서 원화강세 심화에 따른 부담이 높아지며 코스피지수는 주간 단위로 0.7% 상승에 그쳤다.

4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동안 주가상승을 통해 상당 부분 반영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숨고르기는 깊은 조정으로 진행되기보다는 1700선 주변에서 제한적인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수출주에 대한 차익실현 계기를 불러왔던 원/달러 환율 급락세는 지난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기점으로 진정될 전망"이라며 "연말 이후 단기간 낙폭이 워낙 가파르게 나타나 추가적인 하락에 대해서는 정부가 속도조절을 통한 제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준금리도 당분간 동결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들의 4분기 실적개선세가 올해 1분기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예측도 무게를 얻는 만큼 실적발표가 본격 주가조정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개연성은 적을 것으로 진단된다.

김 연구원은 "실적시즌의 전개 양상에 따라 조정을 이용한 저가매수 유입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30,550원 ▲100 +0.33%)은 증시의 단기적인 숨고르기 와중에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에 따른 중장기적인 측면과 원/달러 환율 급변동에 따른 단기적 전략을 동시에 고려할 때, 당분간 철강과 통신, 미디어, 기계, 반도체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는 전략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주호 연구원은 "긴 안목에서는 경기회복의 최대수혜주인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 가격메리트를 이용한 저점매수로 대응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면서도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실적 발표 이후 전망에 따른 옥석가리기를 강화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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