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힘잃은 '옵션 마녀', 1680선 지지

[코스피마감]힘잃은 '옵션 마녀', 1680선 지지

오승주 기자
2010.01.14 15:25

동시호가 외인 매물폭탄, 기관·개인 분산 흡수

옵션만기 폭풍은 없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은 3150억원의 매물을 쏟아냈지만 기관과 개인이 대부분 넉넉히 받아냈다.

동시호가 전 1680.37을 기록하던 지수는 5.4포인트 상승하며 매물폭탄 우려를 씻어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날에 비해 14.36포인트(0.86%) 오른 1685.77로 마쳤다. 전날 1.6% 하락하며 1670선도 겨우 지켰던 지수는 이날 외국인과 동시호가에서 강한 매수로 돌아선 기관이 적절한 대응을 펼치며 장마감 10분간 5포인트 넘는 상승세를 더하며 장을 끝냈다.

옵션만기일 중요한 가늠쇠로 작용하는 프로그램 매매는 동시호가의 차익거래 매수분이 비차익거래 매도를 상쇄하며 '옵션마녀'를 무력화 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비차익거래는 2081억원의 순매도가 추가됐지만, 차익거래에서 1862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며 상쇄되며 힘의 균형을 이뤄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2432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은 외국인이 던진 매물을 소화하며 1551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도 450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전기전자가 3.2%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3.8% 오른 82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4% 넘게 오르기도 했다.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도 5.8% 급등한 2만5450원에 마무리됐다.LG디스플레이(11,270원 ▲320 +2.92%)도 5,4% 올랐다.

최근 낙폭이 강화되며 기술적 반발 매수세가 몰려든 데다, 미국 인텔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겹치면서 상승세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주들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은 6.0%와 1.2% 상승했다.

반면 대형 은행주들은 약세였다.KB금융(146,700원 ▼1,200 -0.81%)신한지주(91,400원 ▼1,500 -1.61%)는 0.5%와 1.8% 하락 마감했다.우리금융과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는 보합과 0.3% 내림세로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421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56개였다. 보합은 10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3.5원 내린 1122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추가 하락해 4.4원 내린 112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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