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추진

속보 SK케미칼,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추진

김명룡 기자
2010.01.15 14:36

외국계 컨설팅사 통해 실사...공격적 M&A, 8000억원 이상 실탄

SK케미칼이 임플란트 전문업체인오스템임플란트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SK케미칼(51,600원 ▼400 -0.77%)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외국계 컨성팅업체인 딜로이트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인수협상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실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 인수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그 동안 SK제약, 동신제약, 인투젠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지난해 SK건설의 지분을 매각한 자금과 수원공장 부지를 매각한 자금으로 8291억원의 현금 유동성 확보했고, 이후 M&A(인수합병)등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해 왔다.

SK케미칼은 최근 의약품 제제개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CTC바이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그동안 몇몇 업체와 M&A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07년 2월 상장된 회사다. 최근 시가총액은 1800억원 내외로, 인수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SK케미칼이 인수하기 적당한 규모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08년 매출 1478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130억원 수준이지만 2012년에는 2720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장점유율은 약 38%로 2위 업체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의료법 개정과 함께 내년부터는 환자들이 임플란트의 가격 및 브랜드 등을 환자들이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어 안정성·편의성·호환성 등에서 앞서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크게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임플란트 글로벌 1, 2위업체들과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배율)를 상대 비교하면 오스템임플란트가 100%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장성을 감안하면 오히려 글로벌 리더기업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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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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