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매수에 반등 강화…원자력株 강세
전약후강. 뒷심이 돋보이는 장세였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주말 사이 그리스의 유동성 위기와 달러화 강세 전환에 따른 상품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불안감을 내비치며 1680선까지 밑돌았다. 하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며 삼성전자가 연중 신고가를 다시 깨뜨리고, 원자력 관련주의 반등이 가속화되며 1700선에 올라선 뒤 내친 김에 1710선도 회복했다.
두드러진 대목은 연기금이 매수에 강하게 가담한 점이다. 연기금은 올들어 최대 규모인 1685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에 기여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지난 주말에 비해 9.98포인트(0.59%) 오른 1711.78로 마쳤다. 종가 1710선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23일 1711.47 이후 4개월만이다.
장중 1716.62까지 오르며 전고점 1723.17(2009년 9월23일)에 불과 6.55포인트 남겨뒀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프로그램 매도가 가속화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도 방향성을 가늠하는 사이 지수는 1688.89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반등을 시작한 지수는 연기금이 매수를 강화하며 반등에 탄력이 붙었다.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도 뒤를 받치며 1700선을 되찾았다. 이후 주도주인 전기전자업종도 회복세를 보이며 1710선으로 마무리됐다.
외국인은 16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246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연기금은 168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이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끈 셈이다.
개인은 37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원자력 관련주의 반등세가 돋보였다. 터키와 수주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돌며두산중공업(94,900원 ▼800 -0.84%)과한국전력(39,900원 ▼350 -0.87%)은 7.9%와 4.7% 올랐다.한전KPS(55,800원 ▼500 -0.89%)도 10.0% 급등했다.
전기전자도 후반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나며 0.8%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장중 84만6000원과 종가 84만3000원을 기록하며 장중ㆍ종가의 역사적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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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1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53개였다. 보합은 94개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4.0원 오른 1127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하락해 1.5원 내린 1124.5원에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