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순매수… "우량주 저가매수 두드러져 눈길"
프로그램 비차익거래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되고 있어 주목된다.
코스피200종목 가운데 15개 이상을 바구니에 담아 바스켓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으로 주식을 주문낼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관점에서 대형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기관이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에 적극 가담하는 것으로 파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483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비차익거래는 164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최근 5거래일간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는 409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비차익거래가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낸 것은 코스피시장이 미니랠리를 펼치던 지난해 11월30일~12월15일까지 12일 연속 순매수 이후 2개월 이후 처음이다.
문주현현대증권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시장의 비차익거래로 몰리는 매수세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절반씩으로 보인다"며 "특히 12월에는 외국인이 비차익거래 매수를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이 집행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도 비차익거래로 매수를 이어가지만, 지수가 1600선까지 하락하면서 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을 투신이 바스켓으로 매수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실탄'이 부족했던 투신이 자금이 들어오면서 포트폴리오를 맞추기 위해 우량주를 바구니에 담는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 투신은 코스피시장에서두산중공업(94,900원 ▼800 -0.84%)(404억원)과POSCO(345,500원 ▼3,500 -1%)(279억원),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262억원),삼성화재(446,500원 ▲2,000 +0.45%)(228억원),LG전자(107,100원 ▼2,300 -2.1%)(220억원)에 순매수를 집중했다.
비차익거래로 투신이 이같은 종목을 적극적으로 매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포트폴리오상으로 보면 기계와 철강, 조선, 보험, 전기전자 등 다양한 업종에 접근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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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비차악거래는 목표로 삼은 업종에 적극 매수를 나타내는 경향이 강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우량주의 저가매수 차원이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