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훈풍..코스피 급등 1740 육박

중국발 훈풍..코스피 급등 1740 육박

정영화 기자
2010.06.21 15:44

(종합)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아시아증시를 강타하면서 21일 국내 증시가 1740에 육박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개혁과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 확대를 공식 발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승 모멘텀에 목마른 증시는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들뜨면서 1.5%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4% 급등했고, 대만증시도 1.9%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H지수도 장중 3%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7.73포인트(1.62%) 오른 1739.68로 마쳤다.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철강금속이 6% 가까이 급등하며 중국 수혜주의 위상을 드러냈다. 철강주는 단기적으로 중국산 철강가격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산 철강 제품의 수입량 감소로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면서POSCO(363,000원 ▲17,500 +5.07%)와 현대제철이 5.9%와 6.8% 상승하는 등 강하게 반등했다.

상승 모멘텀에 목마른 증시는 중국 위안화 수혜 기대감을 기반으로 전 업종에 걸쳐 상승세가 확산됐다. 중국 내수시장의 확대가 국내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 업종에 걸쳐 오름세가 이어졌다.

기계와 화학이 2%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위안화 절상으로 촉발된 증시 활성화 기대로 증권업종도 2% 이상 반등했다.

선물시장은 고평가되는 콘탱고 현상이 계속되는 등 시종일관 강세 심리가 지배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3.20포인트(1.42%) 오른 228.25를 기록했다.

베이시스가 장중 +1.3 내외의 강한 콘탱고 상태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계속 대규모 매수를 나타내면서 전체 7233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수급 선순환이 계속되면서 현물시장을 추가적으로 끌어올렸다. 베이시스는 +0.56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500선 돌파는 연이틀 실패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500선이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63%) 상승한 498.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87% 상승한 499.55로 출발했다.

증시 주요 주체인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3억원 외국인은 14억원 기관은 4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타법인이 5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 업종이 3.72% 급등했고 오락업종도 3.11% 상승했다. 제약(2.45%) 금속(2.2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타제조(-1.83%) 섬유/의류(-1.7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자리를 꿰찬셀트리온(202,500원 ▲8,800 +4.54%)은 3.8% 급등했고,소디프신소재와다음(47,800원 ▲1,400 +3.02%)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서울반도체(10,850원 ▲550 +5.34%)와SK브로드밴드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테마별로는 중국 관련주들이 위안화 유연성 확대하겠다는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차이나그레이트와차이나킹(388원 ▲13 +3.47%)은 4% 이상 올랐고,중국식품포장과코웰이홀딩스는 2.4% 상승했다.

게임주들도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 시장 활성화 기대감에 상승했다.액토즈소프트(5,240원 ▲70 +1.35%)는 상한가를 쳤고, 최근 넥슨에 피인수된게임하이도 3% 가까이 올랐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네오위즈게임즈(23,250원 ▲350 +1.53%)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부부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목받는예신피제이(4,710원 ▲215 +4.78%)는 대표이사 교체후 주가가 급락했고,엔빅스는 단기차입금 상환 소식에 9% 이상 급등했다.제다는 현 경영진 일부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지난 주말 대비 30.6원 내린 1172원에 마감되며 1180원도 단숨에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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