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證 "기아차 주문오류, 원인파악중"

씨티證 "기아차 주문오류, 원인파악중"

박성희 기자
2010.06.28 10:55

28일기아차(160,000원 ▲2,600 +1.65%)에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실수로 무려 5억주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취소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씨티증권 관계자는 "현재 원인을 파악중"이라며 "지금은 자세히 설명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행히 곧바로 매수 취소가 이뤄져 실제 매매가 체결되지는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증시 관계자는 "씨티 창구에서 30만주 넘게 체결되는 것으로 보아 씨티 측의 주문 실수로 보인다"며 "전날 종가인 3만2400원보다 높은 가격에 체결돼 금전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 기아차 주가 3만2450원에 4억8000만주의 매수 주문이 집중됐다. 이는 기아차 발행주식수 3억9000만여주를 웃도는 규모다.

황당한 매수 주문은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서 시스템 오류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 키움증권이 매수 1위 창구로 올라왔으나 10시 9분부터 씨티가 매수 1위 창구로 등장했다. 10시 9분 16만9000주, 10분 7만5000주, 11분 6만6000주로 모두 31만주로, 총 약 90억원 어치다.

매수물량이 상장주식수의 5%를 넘으면 자동적으로 호가 입력을 거부하게 돼 있는 구조상 이번 매수주문은 분산해서 들어왔다. 해당 주문은 체결되지 않은 채 10여 분 후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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