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채 지표종목 거래량 최초 300조 돌파

작년 국채 지표종목 거래량 최초 300조 돌파

황국상 기자
2011.01.18 13:21

지난해 국채전문 유통시장 지표종목의 거래량이 최초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표종목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인 312조3000억원을 기록, 2009년(225조2000억원)에 비해 38.7% 증가했다. 지표종목이란 국고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채권으로 3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중 가장 최근에 발행된 종목을 이르는 말이다.

종목별로는 3년물 거래량이 15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년물(91조4000억원), 10년물(48조9000억원) 20년물(20조4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물 거래량은 2009년 19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48조9000억원으로 146.8%, 국고채 20년물 거래량이 5조8000억원에서 20조4000억원으로 251% 증가하는 등 장기물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3년물과 5년물의 거래량 증가율은 각각 33.1%, 6.7%였다.

반면 지난해 국채전문 유통시장의 전체 국고채 거래량은 413조6000억원으로 전년(427조100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국고채전문딜러(PD) 장내거래 배점이 폐지돼 연초 거래량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이후 PD의 시장조성 기능이 회복되면서 국고채 거래량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당사자의 협상과정을 거치지 않고 스크린 호가만 보고 거래하는 경쟁매매 방식의 거래 비중은 87%로 전년(17.9%)에 비해 69.1%포인트 늘었다. 월별로는 2009년 12월 17.6%였던 경쟁매매 비중은 지난해 6월 88.3%, 12월 94.1% 등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최우선매도호가와 최우선매수호가의 가격차이를 의미하는 호가스프레드도 2009년 29.3원에서 지난해 7.8원으로 72.2% 축소됐다. 호가스프레드가 작을수록 매매에 따르는 암묵적 비용은 감소한다.

거래소는 "지표채 거래증가, 경쟁거래 증가, 호가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지표금리 제공기능과 시장효율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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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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