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을 끌어온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매각협상이 결국 무산됐다. 채권단은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와 매각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
30일 대우일렉 채권자에 따르면 이란계 엔텍합그룹은 이달 초 매각대금을 600억원을 깎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채권금융기관 75%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엔텍합 그룹의 인수 추진은 무산됐다.
이날 대우일렉의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사회를 열어 엔텍합이 제안한 `매각대금 감액 안건`에 대해 동의하지 않기로 하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엔텍합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채권단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인수대금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