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이 하루만에 3%대로 올라섰다.
2일(현지시간)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07%포인트 뛴 연 3.03%를 기록했다. 30년물 유통수익률은 0.1%포인트 껑충 뛰었다. 마감수익률은 연 4.25%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두달반만에 최고치다. 5년물 국채유통수익률은 0.04%포인트 오른 1.65%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의 경우 이날 오전 3%미만의 범위에서 머물다 오후들어 수익률 상승재료가 연이어 나오며 차익매물이 와르르 쏟아졌다. 이날 있었던 유럽연합 재무차관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안 윤곽이 공개되고 무디스가 미국채 등급 강등위험을 경고한 점이 변수가 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대해 추가긴축과 민영화를 전제로 기존 구제금융을 대체하는 새로운 지원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 재무차관 모임인 경제재정위원회(EFC)와 유로존 고위 관계자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협의를 통해 기본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규모와 기간은 기존 1100억유로에다 2012년, 2013년 자금소요분을 추가해 3년간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앞으로 수주 안에 미국 정부의 법정 국가채무 한도 인상 조치의 진전이 없으면 미국의 현 'AAA' 신용등급에 대한 강등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미국에서 채무 한도 인상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고조되면서 적지만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은 상황이 수주 안에 변화 없이 지속된다면 등급 평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