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국 41개 특수학교 실태조사…광주인화학교 위탁 취소 등 제재
최근 영화 '도가니' 상영을 계기로 장애학생 대상 성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관련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교과부는 다음달 중 기숙사가 설치된 전국 41개 특수학교(학교법인, 복지법인)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생활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교과부는 실태조사와 함께 다음달 5일 시·도교육청 특수교육 담당관 회의를 열어 강화된 성폭력 대처방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방안에는 폭력교원 및 학생에 대한 징계수위 강화, 피해 장애학생에 대한 전문상담 및 치료지원, 일반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장애이해교육 확대 실시, 장애학생에 대한 성폭력 대처방법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교과부는 영화 '도가니'의 배경 학교인 광주인화학교에 대해서는 광주시교육청과 협의해 장애학생 교육 위탁 취소 등 제재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지난 27일 '광주인화학교 성폭력사건 대책반(반장 박표진 부교육감)'을 구성한 바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 인화학교 인근에 특수학급을 증설해 장애학생을 교육하고 2013년에 설립되는 공립특수학교에 청각장애학생을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