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중국,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협정 체결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뤄진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뉴스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FTA를 체결한 뒤 중국, 일본과 유사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환보유액은 충분하고, 은행권의 자기자본도 문제없다"면서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해 온 자본흐름의 급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일본,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에 합의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면서 "현재로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통화스와프 라인을 다시 맺는 것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반 서민의 경제여건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국내적으로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이 현재 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 채무 사태 해결책과 관련 "기본 틀이 되는 해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구체적 행동플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터뷰는 다음달 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