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야당의 반발 속에서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직권상정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국회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트 >
3일간의 여야 대치 끝에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했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은 밤을 새워가며 외통위 회의장 문앞을 지켰고 이 때문에 남경필 위원장은 전체 회의장에 입장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남 위원장은 오전에 질서 유지권을 발동해 보좌관들과 취재진 그리고 외통위가 아닌 야당 의원들까지 내보낸 뒤 전체 회의장이 아닌 소회의장에서 회의를 시작했고, 오후에 야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서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상정만 했을뿐 처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외통위는 정회 즉, 회의 중단을 선언한 상태인데요. 기습처리를 우려한 야당 의원들은 자리를 비우지 않고 있고, 여당 의원들도 마찬가지로 반대편에 앉아 대치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본회의가 바로 내일 예정돼 있습니다.
때문에 한미FTA 비준 동의안이 오늘 상임위를 통과하다면 내일 본회의에서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표결만으로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남경필 위원장과 한나라당이 비준안을 오늘 처리하지 않겠다며 외통위를 산회하지 않는 이상 야당의 물리력 동원은 오늘 오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