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오름세로 다시 돌아섰다. 벨기에 신용등급 강등 여파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 보다 4.2원 오른 116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160.0원으로 출발해 잠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늘려 1163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벨기에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a3로 2단계 낮췄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매겼다. 유로존에 대한 시장심리가 취약해져 있어 벨기에처럼 높은 정부부채비율을 가진 나라는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을 있다는 점 때문이다.
피치는 프랑스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탈리아는 등급하향을 위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됐다.
게다가 스탠더드앤드푸어즈(S&P)는 유로존 15개국, 유럽연합,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을 싸잡아 등급 하향을 위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프랑스는 두등급 하향 경고장을 받은 상태다.
이렇게 대외 불확실성들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다만 1160원대에 자리 잡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