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이사장 "불량IPO 주관사, 제제강화 검토"

김봉수 이사장 "불량IPO 주관사, 제제강화 검토"

황국상 기자
2012.10.18 18:37

[거래소국감]"한국에 상장된 외국기업 맘에 들지 않아"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8일 중국고섬 등 불량기업의 상장주관업무를 맡아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증권사에 대한 제재강화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신동우 의원(새누리당)이 "신규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나쁠 경우 일정 기간 상장주관을 맡은 증권사에 일정 기간 주관업무를 못 맡도록 하는 등 징계를 고려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질문하자 "현재는 그같은 제재가 없지만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아니면 말고' 식의 주관업무로 인한 피해는 개미들이 본다"며 "우량치 못한 회사를 우량하다고 발표해 준 주관사에 조치를 내려야 하는 게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금융산업이 글로벌화를 위해 외국투자자가 한국거래소를 이용토록 하고 외국 우량기업을 한국증시에 상장시켜왔다"며 "중국경제가 발전하면서 전 세계 각국 거래소에 중국기업의 상장이 늘었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도 많이 상장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기업에 비해 높은 IPO 수수료를 내는 중국기업을 유치하려고 국내 증권사들이 허둥지둥 중국기업을 끌고온 감이 있다"며 "현재 한국에 상장된 외국기업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고섬 등 불량기업의 상장으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본 데 대해서는 "투자자에 대한 변상 등의 조치는 아직 없지만 그래도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토록 조치한 바 있다"며 "일정 기간 주관사가 IPO 기업의 주식을 보유토록 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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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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