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증권사, 금융투자협회 및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의 출자로 설립된 자본시장연구원은 현재 박사급 인력만 30명이 넘는다. 지난 97년 증권연구원으로 출범했을 때에 비하면 배 이상 늘었다.
연구의 지평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2009년 2월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자본시장연구원으로 확대·개편되면서 외환, 파생, 금융제도 등에 대한 연구가 추가됐다. 특히 연구원은 자본시장에 관한 선제적인 연구를 진행해 자본시장법 제정에 힘을 보탰다.
우수한 인재들도 연구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 유수대학 출신의 박사급 70명이 지원을 했는데 그 중 8명만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귀 뜸했다.
사실 이런 성장에 김형태 원장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했고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 금융기구와의 협력 관계도 다졌다.
김 원장은 파생상품실과 펀드·연금실을 신설하는 등 자본시장연구원을 '국가대표 급 씽크탱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8년 연구위원으로 출발해 부원장을 거쳐 원장에 오른 그가 2011년 3월 연임하게 된 것도 이런 노력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는 "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투자 부문 연구는 물론 자본시장 쪽에서 경제와 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약력 △1961년 서울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서울대 경영학 박사 △미 메사추세츠공대(MIT) 포스트닥·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수석조사연구원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부원장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