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화려한 신고식···공모가 100% 웃돌며 '축포'

삼성SDS, 화려한 신고식···공모가 100% 웃돌며 '축포'

오정은 기자
2014.11.14 09:03

[특징주]38만원에 출발, 공모주 매물에 시초가 대비 하락 中

'이재용 주식' 삼성SDS가 공모가를 100% 웃도는 최고 시초가를 기록하며 화려한 모습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14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삼성에스디에스(182,500원 ▼8,500 -4.45%)는 시초가 38만원 대비 5.36% 내린 36만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는 19만원이었다. 시초가 38만원은 공모가 대비 100% 높은 최고 가격대에 형성되며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잭팟'을 안겼다.

전일 장외시장(K-OTC)에서 삼성SDS는 39만원 턱밑까지 오른 38만9500원의 마감 호가를 기록했다.

지난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 삼성SDS는 최종 경쟁률 134.19 대 1을 기록했다. 121만9921주 모집에 1억6370만5580주에 대한 청약이 이뤄지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15조5520억3010만원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22.58%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17.08%)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2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3.9%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IT서비스 업체로 삼성전자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 대한 IT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고 있다. 보안을 중시하는 IT서비스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계열사 매출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적은 기본적으로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들의 IT관련 자산 투자와 연동되며 투자가 늘어날수록 매출도 성장하는 구조다.

2010년 삼성네트웍스, 2013년 삼성SNS와의 합병으로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 통신부문의 역량 강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통신장비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및 국내외 통신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SDS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물류BPO(해외물류아웃소싱) 사업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45%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SDS는 2012년부터 해외법인을 설립해 물류BPO사업에 본격 진출했는데 현재 삼성전자 해외 생산법인의 물류수요를 기반으로 짧은 사업기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5년에는 전세계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사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 대상도 그룹 관계사로 다변화할 전망이다"며 "궁극적으로는 그룹 외 물류 사업으로 확대하며 외형 증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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