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중국 수출입 지수 발표, "미중 고율 관세 단계적 취소 협의"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시행 시기 변경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실망 보다는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장 마감 직전 상승으로 돌아섰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점진적으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 합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발표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0.01%) 오른 2144.2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2130선 돌파 이후 214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협정 서명이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합의 기대감이 작용해 장중에도 하락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이 7일 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15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0억원을 49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은 보험주와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53%) 내린 666.15로 마감했다. 개인이 19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4억원과 11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팀장은 "내일(8일) 중국의 10월 수출액과 수입액 지표 발표 결과가 좋지 않으면 2150선 돌파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12월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중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이날 오후 중국 정부가 "미국과 중국이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해 기대감으로 바뀔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무역협상을 빌미로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