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금융투자(11,000원 ▼120 -1.08%)가 아모레퍼시픽(115,100원 ▼300 -0.2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실적 둔화 우려에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 중국 체질 개선, 서구권 이익 체력 강화 등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03억원(전년대비 13%), 영업이익 1050억원(44%)으로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코스알엑스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하나 유럽·북미에서 라네즈 매출 확대, 중국법인 적자 축소가 순조롭게 진행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구권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고, 중국 체질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화장품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 생활용품은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300억원 이상 증익이 예측된다. 중국 매출액 22% 감소하나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영업적자는 100억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라네즈 신제품 호조와 신규국가 진출이 지속되며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5%,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권 국가에서 라네즈 브랜드 인지도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법인 체질개선 작업이 순조로워 하반기 턴어라운드(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2분기부터 회복세가 돋보일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주가는 코스알엑스 실적둔화 우려를 반영해 최근 지속 하락하며 역사적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저점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호재에 민감한 주가수준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