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투자 분산화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내년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
AI(인공지능) 랠리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대표 기술주 M7(매그니피센트7)은 내년에도 AI 관련 설비 투자에 힘을 쏟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다만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성과가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성 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기술투자 부문 공동대표는 "개별 기업 핵심 사업 건전성을 계속해서 관찰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AI 응용이 확장되며 통합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공모시장에서는 방위산업, 에너지, 금융 부문에서 구조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만 알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퀀트투자전략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는 "내년까지 유럽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분산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투자자들이 복잡한 시장 흐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일본 공모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강한 이익 성장세와 기업 개혁 노력이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정치적 상황과 환율 변동성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M(이머징마켓)은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유화적 정책 기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미국 주식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이 40% 할인된 만큼 내년에도 초과 수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사모시장에서는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AI 자동화 분야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투자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브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사모투자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는 "안정적인 자본시장과 낮은 조달비용으로 사모투자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가치 창출과 운영 탄력성을 확보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