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큐브앤(THE CUBE&(728원 ▲72 +10.98%))은 투자사인 지비이노베이션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쌍전광산이 올해 상업 생산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텅스텐가격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00% 넘게 올라 채산성이 개선된 만큼 생산을 위한 인프라 공사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암모늄파라텅스텐산(APT) 가격은 작년 1월 기준 톤당 3만1000달러(약 4500만원)에서 올해 1월 10만9000달러(약 1억5800만원)로 연초 대비 300% 이상 상승했다. 텅스텐 가격 지속 상승 원인은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와 수출 제한, 태양광·AI 서버용 수요 폭증 등이 공급 부족을 초래한 영향이다.
현재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80%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시 공급 차질 우려가 큰 가운데 미국과 주요 국가들은 비(非)중국산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텅스텐은 탄두·방산 부품은 물론, 반도체·항공우주·전기차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전략광물로써 우리나라는 '공급망 3법' 모두에 해당하는 국가 핵심 광물자원으로 분류한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쌍전광산 갱도 확장, 전기 인입(4.8km 구간) 완료, 선광·후단 공정 설비 구축 등 상업 생산을 위한 인프라 공사를 본격화하며 시험 생산 및 연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큐브앤은 지비이노베이션 지분 40%를 확보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및 호주계 전문기관 ITS 분석에 따르면 쌍전광산은 확인 매장량만 307만톤에 이른다. 잠재 매장량까지 포함하면 2000만톤대까지 추정했다. 평균 품위는 약 0.46%로 세계 평균인 0.18%의 2.5배 이상에 달해 고품위·고효율 생산이 가능한 광산으로 분류된다. 연간 국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텅스텐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은 반도체·배터리·방산 등 자국 산업 보호를 넘어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 등 우방국의 대체 공급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비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쌍전광산은 높은 매장량과 품위, 비용 경쟁력,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흐름이 맞물리고 있는 가운데 전략광물 텅스텐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