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엔 배전반이 많이 필요하다…LS ELECTRIC, 목표가 73.5만원-유안타

데이터센터엔 배전반이 많이 필요하다…LS ELECTRIC, 목표가 73.5만원-유안타

배한님 기자
2026.01.28 08:21

데이터센터향 전력인프라 확대로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LS ELECTRIC(179,200원 ▲21,600 +13.71%)이 올해도 신규 수주 증가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손현정·김고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LS ELECTRIC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직전 목표주가는 60만원이었다.

목표주가 상향 근거에 대해서는 "2027년 목표 EPS(주당순이익)에 PER(주가수익비율) 35배를 적용했다"며 "동종업계 멀티플 상향 기조와 함께 동사의 데이터센터향 수주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 프리미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LS ELECTRIC은 2026년 가이던스로 매출은 전년 대비 15~20%, 영업이익은 30~35%, 신규 수주는 5~10% 늘 것이라고 제시했다"며 "배전반은 단납기 구조를 갖는 제품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국면에서 매출 인식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2025년 배전반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약 83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단납기 비중이 높은 배전 밸류체인 특성을 감안할 경우 실적 추정치는 단기간 추가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LS ELECTRIC의 배전반 수주잔고가 약 1조원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는 빅테크의 북미 데이터센터향 전력 인프라 매출 확대가 있었다"며 "빅테크 고객향 수요가 배전반에서 배전기기·변압기로 확장되는 흐름도 확인되고 있어, 기존 고객의 물량도 유지 국면을 넘어 확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미국 관세 부담도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관세는 2025년 연간 600~700억원으로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했으며, 2026년부터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수주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가격 전가가 완료된 상태다"고 했다.

LS ELECTRIC은 미국 내 생산도 확대할 계획이다. 손 연구원은 "미국 유타주의 배전반 CAPA(생산능력) 증설을 확정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며 "2027년 완공 후 램프업을 감안할 경우 미국 현지 배전반 CAPA는 2028년 연 4000억원, 2029년 7000억원 수준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 배전반 CAPA가 약 8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향후 수주 확대에 따라 추가 증설 가능성도 열려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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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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