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플랫폼 공구우먼(5,200원 ▲100 +1.96%) 경영권 매각의 우선 인수협상자인 씨씨지인베스트먼트(CCGI)가 전략적투자자(SI) 물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구우먼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명품 쇼핑몰을 중심으로 씨씨지인베스트먼트(CCGI)와 함께 여러 업체들이 SI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딜은 전략적 투자자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공구우먼은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쇼핑몰 시장에서 명품 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모색하고 종합 패션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로에 있다.
CCGI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다. 국내에선 롯데관광개발 리파이낸싱 총괄 주관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공구우먼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기준 3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같은 기간 13억원 줄었다. 공구우먼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해인 2022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현재는 반토막 수준이다.
경영권 매각 대상은 1대주주이자 창업주인 김주영 대표와 2대주주 TS인베스트먼트의 지분 전량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김 대표의 지분율은 32.97%(주식수 747만주), TS인베스트먼트는 32.44%(735만주)다. TS인베스트먼트는 '티에스2018-12M&A투자조합'을 통해 공구우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투자조합의 존속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업계에서는 예상 매각가를 약 1000억~11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단순 추산하면 한 주당 인수 단가는 6700~74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각가는 이날 장 마감 기준 공구우먼 주가(5820원) 대비 15% 이상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구우먼의 매출이 떨어지고 있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갖다 붙이려다 보니 경영권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CCGI의 국내 법인의 여력도 없어 딜이 성사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