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11,530원 ▲170 +1.5%)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60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최근 4개년 평균 성장률이 40%에 이른다. 또한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 달성까지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 글로벌 매출 증가와 신사업부문인 솔루션 사업의 수익 기여가 주요인이다.
플리토는 전체 매출 중 65% 이상이 수출로 이뤄져있다. 데이터 판매의 주요 매출처는 글로벌 빅테크다. 플리토는 저작권의 문제가 없는 양질의 희소 데이터의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해 고품질의 데이터를 다량으로 생산해내고 있다. 또한 피지컬 AI시대를 맞이해 지난해부터 음성,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음성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이 국내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진출에 성공하며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데이터 총괄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지난해 독파모 외에도 국립국어원, NIA, SBA 등 다양한 공공 분야의 용역사업과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 정부주도 AI 투자와 다양한 민간분야의 AI 서비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만돼 플리토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국내 기관이 더욱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리토 사업부문 중 기대감이 큰 분야는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지난 2년간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B2B 정기 도입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월 초개인화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온라인 미팅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출시했다.
플리토는 챗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그동안 B2B 시장 중심의 공략을 B2B-B2C로 이원화한다는 전략이다. 정기 도입 기업 고객과 구독 서비스 개인 사용자 증가로 안정적인 반복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자들의 PICK!
플리토는 데이터와 솔루션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해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솔루션 사업을 통해 얻는 다양한 도메인의 전문 데이터를 활용해 고품질의 희소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이를 다시 학습시켜 번역 및 이미지 인식 등 AI 솔루션의 품질과 개인화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메인 타겟인 북미지역에서 다양한 테크 기업과 협업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그간 공들여온 아랍어 시장에서도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랍어 시장의 경우 현지 국영기업과의 협력, 국내 기업들과의 컨소시엄 진출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글로벌 음성 데이터와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체계화해 고품질의 데이터 생산 환경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매출 다변화, 데이터와 솔루션의 시너지를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