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실적 숨고르기…"하반기 피지컬AI로 달린다"-신한

현대차, 1분기 실적 숨고르기…"하반기 피지컬AI로 달린다"-신한

방윤영 기자
2026.04.07 08:45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 전시관에 ‘볼더 콘셉트’ 등 현대차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 전시관에 ‘볼더 콘셉트’ 등 현대차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이 현대차(471,000원 ▲2,000 +0.4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박광래·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실적 관련 숫자 자체보다 일회성과 펀더멘털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피지컬 AI(인공지능), 로보틱스가 다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단을 열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6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조96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판매량은 97만5000대로 전년대비 2%대 감소했으나 1·2월 누계 기준 글로벌 수요가 5% 이상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환율의 경우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관련 비용이 3000억원 이상 발생하며 평균 환율 상승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부터 관세 15%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며 관세 비용은 1조원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인센티브가 대당 3000~3500달러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완성차 업체가 관세 비용 감소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추가로 반영되며 1분기 실적은 부진이 불가피하다.

올해 영업이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완화의 온기 반영과 HEV(하이브리드차), 제네시스,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중심의 믹스 강화가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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