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한컴, 분기 호실적 힘입어 AI사업화 속도

[더벨]한컴, 분기 호실적 힘입어 AI사업화 속도

김인규 기자
2026.05.14 09:15
한글과컴퓨터(한컴)는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AI 사업 부문의 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미래 성장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2100억원으로 공시하며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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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19,990원 ▲210 +1.06%)(한컴)가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로의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의 펀더멘털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사업 부문의 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미래 성장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봤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636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한컴은 기존 설치형 패키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넘어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올해는 연간 매출 목표를 2100억원으로 공시하며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한컴은 시장에서 수요가 검증된 AI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솔루션인 '트윈형 에이전틱 OS'의 상반기 출시, 연내 상용화를 추진한다.

'트윈형 에이전틱 OS'는 사용자의 업무 스타일을 복제한 디지털 쌍둥이(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퇴근한 뒤에도 에이전트가 24시간 자율적으로 업무를 완결하는 구조다. 36년간 축적한 문서 구조화 기술과 AI 역량을 모듈화해 업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능형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한컴은 이를 통해 기업의 밸류에이션 체계를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GitHub)에서 한컴의 기술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컴의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최근 깃허브 2만 스타를 돌파하고 오픈소스 최초 AI 기반 PDF 접근성 태그 자동생성 기능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AI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한컴은 글로벌 AI 에이전트들이 한국의 방대한 지식 자산에 접근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파싱 및 전처리 기술을 글로벌 데이터 표준으로 확립한 뒤 이를 고도화된 상용 API 및 모듈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2026년 1분기 실적은 한컴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현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에이전틱 OS’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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