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는 7월 새로운 초기화면 공개
김상헌 NHN 대표는 6일 새로운 초기화면 공개와 맞물려 "네이버의 최초 초기화면은 디렉토리 중심의 모습이었다가 블로그, 뉴스 등이 차례대로 등장했다"며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NHN(222,000원 ▼7,500 -3.27%)신사옥에서 열린 '네이버 쉬프트' 행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새로운 초기화면을 공개했다. '데스크홈'과 '검색홈'으로 명명된 새로운 초기화면은 오는 7월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데스크홈은 책상을 생각하면 된다"며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책상에 앉아서 메일도 쓰고 주소록도 관리하고 사진을 앨범에 끼우며 전화를 걸 듯 데스크홈은 책상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설명대로 데스크홈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개인화웹서비스(PWE)다. 데스크홈을 이용하면 한 화면에서 메일, 쪽지에서부터 캘린더, 가계부, 계좌조회, 포토앨범, 주소록 등 개인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초기화면인 '검색홈'은 네이버의 검색창으로만 이뤄져있다. 마치 구글의 초기화면과 비슷한 모습으로, 저사양 PC 등을 위해 고안됐다. 오는 7월부터 사용자들은 기존 초기화면을 그대로 유지한 채 데스크홈과 검색홈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네이버 초기화면 상단에는 이들 3가지 초기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아이콘이 배치된다. 일반 사용자들이 네이버에 접속했을 경우 가장 먼저 접하게 화면은 기존 초기화면이 된다. 즉, 데스크홈과 검색홈은 '옵션 초기화면'인 셈이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국내 기업 '역차별 논란'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국내 포털 최고경영자(CEO)들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구글을 예로 들면서 국내 기업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에 구글의 검색엔진이 기본적으로 탑재된 것은 불공정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검색엔진 탑재 문제를)이동통신사나 제조업체가 결정한다는 것은 수사적인 문구"라며 "딱 잘라서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먼 훗날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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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불편한 것은 오히려 사용자들이 될 수 있다"며 "검색 디폴트(기본 설정)을 바꿀 수 있다면 진정한 의미의 오픈이고 그것이 이용자들에게 좋지 않겠느냐는 측면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