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된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를 우리 땅에서 쏘아올리는 '나로호'(KSLV-Ⅰ)는 총 중량이 140톤에 달하는 2단 발사체다.
길이는 약 33m에 직경은 2.9m다. 지난 2002년 8월 개발이 시작됐으며, 지난해 8월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위성과의 분리가 실패해 올해 2차 발사 계획에 따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차 발사, 올해 2차 발사 등을 포함해 총 50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상·하단 중 액체 추진기관인 하단(1단)은 러시아에서 들여왔으며, 고체 추진기관인 상단(2단)은 국내에서 개발했다. 1단은 추력이 170톤급이며, 연료로는 등유(케로신)를, 산화제는 액체산소를 사용한다. 공급시스템은 터보 펌프방식을 채택했다. 1단 발사체는 액체상태의 연료와 산화제를 연소실로 각각 분사한 후 혼합시켜 연소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구조가 비교적 복잡해 소요 구성부품이 많다. 대형 발사체의 주엔진으로 많이 이용된다.
고체 추진기관은 2단 발사체는 추력이 8톤급이다. 연료와 산화제가 혼합된 고체 형태의 추진제를 사용한다. 부품수가 적고,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제작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대형 발사체의 보조추력 장치로 많이 사용된다.
이렇게 구성된 나로호는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우주로 쏘아 올려진다. 발사 후 고도 177km에서 페어링이 분리되고 이후 1단과 2단이 분리돼 1단은 낙하하고, 2단만 위성을 싣고 추가로 비행한다. 이후 2단은 위성을 목표궤도까지 싣고간 후 분리되고 위성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