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복합기, 각종 스마트 기술로 무장…출력비용 표준용량比 4배이상↑

# 직장인 A씨는 사무실 밖에서 고객을 만나던 중 A씨 컴퓨터에 저장된 서류가 급하게 필요하다는 직장 동료의 전화를 받았다. 사무실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A씨는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다. 스마트폰을 꺼내 몇 번의 터치를 한 A씨는 전화를 걸어 출력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사무실이 똑똑해지고 있다.
와이파이, 클라우드 등의 IT 기술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직원들의 같은 기기 사용으로 인한 출력물 분실이나 도난 등의 보안 사고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
◇ 스마트해진 업무 환경
과거 PC와 프린터, 복합기가 유무선으로 연결돼야만 출력이 가능했던 불편함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사무용 복합기는 와이파이 기술, 이메일 등을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출력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302,500원 ▼19,500 -6.06%)ML-2160·SCX-3400 시리즈의 와이어리스 모델은 제품에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내장해 인터넷·케이블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출력을 할 수 있다.
ML-2160·SCX-3400 시리즈는 설치도 간단하다. 기존 제품들은 최초 설치 시 여러 단계에 걸쳐 소프트웨어 실행이 필요했으나, 이 시리즈 제품은 '삼성 이지 프린터 매니저'를 통해 1단계로 줄였다. 특히 와이어리스 모델은 기존 10단계로 구성돼 10여분이 넘게 소요되던 와이파이 설정을 '원터치 와이파이 셋업 버튼' 터치로 약 2분 만에 할 수 있다.
HP는 프린터에 메일을 보내면 출력이 되는 'e프린트 기능'을 선보였다.
복합기, 프린터 등에 고유 메일 주소를 만들어 놓고 일반적인 메일을 보내듯이 해당 기기 메일주소로 문서 등을 전송하면 출력을 할 수 있다.
교세라의 모바일 프린트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복합기에서 자료를 인쇄하거나 스캔 할 수 있게 지원하며, 교세라 클라우드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복합기의 제어 패널로부터 직접 메모 애플리케이션인 에버노트에 파일을 저장하고 업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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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된 보안 기능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공방이 뜨겁다. 또 수천억 원 이상의 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될 뻔한 아찔한 사고 소식이 빈번히 들리고 있다.
이제 산업기술은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니며, 이로 인해 이를 악용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어 문서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후지제록스의 '이미지로그 솔루션'은 복합기 사용 전 미리 인증을 받는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문서를 출력할 때 광학문자인식기술을 통해 금지어가 있는지 모니터링하며, 금지어가 발견되면 관리자에게 누가 문서를 출력했는지 통보된다.

신도리코는 복합기 사용 전에는 개인인증으로, 사용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문서유출을 방지하는 문서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복합기 사용 전 출력하려는 문서의 개인정보포함 여부를 사용자가 스스로 체크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으면 개인인증 후 문서를 바로 출력할 수 있고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으면 상급자에게 결재를 맡은 후 문서를 출력할 수 있다.
출력된 모든 문서는 후지제록스의 '이미지로그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광학문자인식기술을 통해 '기밀', 'Confidential(비밀)' 등 기업에서 정한 금지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금지어가 발견되면 보안담당자에게 알림 메일이 전송된다.
◇ 공간활용 높이고, 비용은 줄이고
일반 가정용과 달리 사무용 복합기는 크기가 크고 투박하다. 이로 인해 사무실의 많은 공간을 차지할 뿐 아니라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들은 점차 부피를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문서 작업으로 소모품 비용이 적지 않게 들었던 사무용 복합기들이 출력 비용을 줄이면서,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신도리코의 N700시리즈는 동급 기존제품들에 비해 약 58%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사무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인 영국 탠저린 사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독일 iF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의 A4 고속 모노 복합기인 '이미지 런너 1750 시리즈'는 좁은 사무실에서도 설치 가능한 크기이지만, 최대 월 8000장까지 출력 가능한 저렴한 유지비가 특징이다.
엡손의 A3 잉크젯 복합기 '엡손 워크포스 WF-7521.WF-7511'와 A3 스마트 프린터 '엡손 워크포스 WF-7011' 등은 A3 장당 총 86.6원의 출력비용으로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최대 흑백 945장, 컬러 755장을 출력할 수 있는 대용량 플러스 개별 잉크 카트리지를 탑재해 표준 용량 대비 최대 4배 이상 더 출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