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매출, 이통사 1%도 안돼 '열악'

알뜰폰 매출, 이통사 1%도 안돼 '열악'

이학렬 기자
2012.10.08 17:53

[방통위 국감]가입자, 전체가입자의 1.75% 불과

알뜰폰(MVNO) 사업자 매출이 이동통신사의 1%에 못미치는 등 사업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대에 그치고 있어 알뜰폰 활성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4개 알뜰폰 사업자의 1~7월 매출액은 1135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6월(1·2분기) 이동통신 매출액 11조4237억원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가입자 기준으로도 알뜰폰 사용은 미비하다. 8월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는 92만7672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75%에 불과했다. 1년전 0.93%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났지만 외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알뜰폰 사업자별로는 에넥스텔레콤이 506억원으로 가장 매출이 컸고 CJ헬로비전이 31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페이스네트는 18만2865명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매출액은 74억원에 불과했다. 에넥스텔레콤과 CJ헬로비전 가입자는 각각 15만7253명, CJ헬로비전 11만5856명이다.

방통위는 △적정한 도매제공 대가 산정 △단말기 자급제도 시행 △선불가입자의 번호이동성 도입(13년4월) 추진 △가입절차 개선 및 다양한 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방통위는 연말까지 선불폰 개통을 거부하는 행위, 일정금액 이상 충전을 강요하는 행위, 선불폰 개통시 가입비를 요구하는 등 통신사의 부당 영업행위 방지를 위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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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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