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젤리빈 갤럭시S3 등 6개 제품 추가 소송…삼성-애플 특허전쟁 확대
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최신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에 이어 '아이패드 미니', '4세대 아이패드(아이패드4)'에 대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애플은 '갤럭시S3'에 이어 '갤럭시노트2'에 대해서도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젤리빈' 기반의 '갤럭시S3', '갤럭시탭 8.9 와이파이', '갤럭시탭2 10.1', '럭비 프로', '갤럭시S3 미니' 등 6개 제품을 기존 소송에 추가하는 내용의 서류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새너제이 법원)에 제출했다.
애플은 지난 2월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등이 자사 상용특허 8건을 침해했다며 미국에서 2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 등을 내놓자 이 역시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8월말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등을 소송대상에 추가했다.
특히 구글과 삼성전자가 최신 안드로이드 젤리빈은 애플의 특허를 회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자 젤리빈이 탑재된 '갤럭시넥서스'도 소송 대상에 추가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젤리빈을 정면 겨냥한 셈이다. 애플은 이번에 젤리빈이 탑재된 갤럭시S3를 소송대상에 추가하면서 젤리빈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애플의 최신 제품으로 특허전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에서의 2번째 소송을 제기하면서 '아이폰4S', '아이폰4', '뉴아이패드', '아이패드2'는 물론 맥컴퓨터, 애플TV, 아이클라이드, 아이튠즈 등 애플 제품과 서비스를 소송 대상을 삼았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아이폰5'에 대해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4, '5세대 아이팟터치' 등을 소송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전면전을 불사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은 본격적인 소송이 시작되기 전까지 출시되는 신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가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에서의 2번째 소송은 2014년 3월 배심원 평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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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도 특허전쟁에 강경한 입장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지난 14일 "HTC가 애플에 3000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게 사실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협상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일에도 "현재 애플과 협의중인 내용이 없다"며 "우리의 통신 특허 없이 휴대전화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특허소송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플 역시 HTC와 합의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특허전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애플과 HTC의 합의 내용 열람을 요청하자 이를 반대해 삼성전자를 견제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의 첫번째 소송에 대한 판결은 12월6일 예정돼 있다. 새너제이 법원은 지난 8월 삼성전자에 10억달러를 배상하라는 배심원 평결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