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노키아, 10만원대 휴대폰 '아샤' 국내 출시

단독 노키아, 10만원대 휴대폰 '아샤' 국내 출시

이학렬 기자
2013.04.25 10:46

자급제용-알뜰폰 사업자 통한 출시 검토중…외산폰 정상화되나 '주목'

노키아 아샤310 / 사진제공=노키아 홈페이지.
노키아 아샤310 / 사진제공=노키아 홈페이지.

노키아가 보급형 휴대폰 '아샤'를 국내에 출시한다. 외국산 휴대폰이 국내에서 재기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국내에 보급형 휴대폰 '아샤'를 단말기 자급제용이나 알뜰폰(MVNO) 사업자를 통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키아가 국내에 휴대폰을 출시한 것은 2011년 12월 노키아 '루미아710'을 출시한 이후 처음이다. 애플 '아이폰'과 일부 중국 제조사의 휴대폰을 제외하고 국내에 출시된 외산 휴대폰도 루미아710이 마지막이다. HTC, 모토로라, 블랙베리 등은 실적 부진으로 국내에서 철수했다.

노키아가 아샤를 국내 시장에 내놓고 성공하면 외산 휴대폰이 국내 시장에서 정상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단 아샤의 성공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자급제용이나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출시한 휴대폰 중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아샤의 해외 판매가격은 100달러(약 11만원) 내외로 저렴하다.

노키아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아샤310'은 102달러에 불과하다. 이 휴대폰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미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이다. 아샤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공개됐지만 판매량은 지난해 한 해동안 팔린 '루미아' 시리즈보다 많다.

노키아는 "지난해 루미아는 1340만대 판매됐고 아샤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1580만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아샤 판매량은 930만대로 루미아 440만대의 2배가 넘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함을 보여줬다.

10만원대로 저렴하지만 기능은 보급형으로 부족함이 없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기본 탑재돼 있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은 물론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기본 탑재돼 있다. 인터넷 브라우징도 가능하며 일부 아샤 제품에는 EA의 스포츠 게임도 탑재돼 있어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노키아 휴대폰의 국내 출시는 국내 휴대폰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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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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