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美 16개주에 데이터센터 추가건설 검토…상반기 최종선정

오픈AI, 美 16개주에 데이터센터 추가건설 검토…상반기 최종선정

심재현 기자
2025.02.07 05:57
네덜란드 미드덴마이어의 구글 데이터센터. /로이터=뉴스1
네덜란드 미드덴마이어의 구글 데이터센터. /로이터=뉴스1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텍사스를 비롯해 16개 주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일본 투자업체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뒤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 부지로 텍사스주 소도시 애빌린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애빌린 외 지역에서도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15개 주를 잠재적인 부지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론되는 지역은 텍사스 외에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네바다, 뉴욕, 오하이오, 오레곤, 펜실베이니아, 유타, 버지니아, 워싱턴, 위스콘신, 웨스트버지니아주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이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오리건주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일주일 전 각 주에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오픈AI의 글로벌 부문 부사장인 크리스 르헤인은 "미 전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부지 선정 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주부터 공개적으로 제안서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비슷한 약 1GW(기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할 정도의 규모로 설계됐다. 75∼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텍사스 애빌린에 구축될 첫 데이터센터는 뉴욕 센트럴파크 크기(3.54㎢)로 구축될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AI는 제안서를 검토해 올 상반기 중 부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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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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