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비불소계 전해질막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연구단'이 17일 발족식을 열고 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17일 대전 유성구에서 '비불소계 전해질막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발족식과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에너지연은 지난달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의 '미래도전형' 연구 그룹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 전략연구단의 총괄 기관으로 선정됐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하는 전략연구단은 2030년 4월까지 총 250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단은 우선 수소전기차에 초점을 맞춰 10년 이상 주행 가능한 수소전기차용 친환경 전해질막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해질막은 연료전지 내에서 수소와 산소와 직접 접촉하며 발생할 수 있는 폭발을 방지하는 소재다. 현재는 불소 기반의 불소계 전해질막이 상용화돼 있지만, 환경에 유해한 과불화화합물 대신 친환경적 비불소계 전해질막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힘을 얻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 연구단은 비불소계 전해질막 기술개발 로드맵과 산학연 협력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비불소계 전해질막 수소연료전지 전략연구단이 규제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신산업 영토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병권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전략본부장은 "이번 킥오프 미팅은 과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넘어 우리가 만든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에너지연은 앞으로도 산업계와 협력해 원천기술을 실증과 확산으로 이어가는 '기술 패키지 전략'을 확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