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2조, 영업이익 2.4조

KT(60,800원 0%)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6.9%, 205% 증가했다. 강북본부 개발에 따른 부동산 분양이익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폭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19조3240억원, 영업이익은 276.6% 급증한 1조305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해킹사고 대응 과정에서 유심 교체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영업이익은 급증했다.
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및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정리에도 전년 대비 1.3% 늘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Cloud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대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일부 자회사 매각에도 KT스튜디오지니, KT나스미디어(11,600원 ▼130 -1.11%), KT밀리의서재(12,960원 ▼490 -3.64%)를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신규 고객 279만명을 확보하며 고객 수 1553만명을 기록했다. 1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400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여신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
KT는 침해사고를 계기로 전사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한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체계를 강화하고,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통합·고도화해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를 명확히 한다. 더불어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KT는 지난해 결산 주주환원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해킹 사고 여파에도 지난 1~3분기와 동일한 배당액을 책정했다.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올해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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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장민 전무는 "지난해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