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블록체인, 해외 진출"…과기부·세계은행·마다가스카르 손 잡았다

"K-블록체인, 해외 진출"…과기부·세계은행·마다가스카르 손 잡았다

김소연 기자
2026.02.10 18:1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부 로고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부 로고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청사에서 디지털개발·전환·우정·통신부(MNDPT) 정부 대표단 및 세계은행(World Bank) 관계자의 방한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블록체인 실증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전환(DX)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블록체인을 국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신뢰 인프라로 주목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정부가 세계은행과 함께 한국의 검증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지난 2024년 7월,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ABLE)를 계기로 농업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이후, 후속 미팅을 통해 협력 기반을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 방한은 한국형 블록체인 모델을 마다가스카르 국가 디지털 인프라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이 본격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을 '디지털 경제의 신뢰 인프라'로 정의하고, 그간 축적한 국민 체감형 실증 성과를 중심으로 △분산신원인증(DID) 기반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화폐 기반 디지털 바우처 관리 플랫폼 등 공공·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한국형 블록체인 모델을 소개했다. 또 세계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주요 프로젝트와 한국 기업의 블록체인·AI 기술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ABLE'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매칭하고, 세계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해 K-블록체인 기술이 해외 공공 프로젝트와 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만남은 재작년부터 쌓아온 양국 간 신뢰가 디지털 전환 협력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한국의 블록체인 정책과 기술이 아프리카를 포함한 글로벌 디지털 전환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법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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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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