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숫자로 말한다 -기업 릴레이] ④삼성SDS
전사 AI 교육 넘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전반에 생성형 AI 적용
하루 근무시간 67% 절감 PoC 사례…음성 인식 정확도 95%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148,700원 0%))가 전사 AI 교육을 넘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협업, 업무 자동화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며 사내 AI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 누구나 AI를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에 적용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2023년부터 전사 차원의 AI 교육체계를 구축해 운영중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기본 기술과 업무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AI 알고리즘, AI 소프트웨어, 데이터 프로세싱, AI 활용의 4개 영역에서는 수준별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고객사의 AI 전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실전형 교육과 심화 기술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활용 범위도 넓다. 삼성SDS 직원들은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문서 작성,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한다.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같은 협업 도구에는 생성형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적용했다. 일정과 할 일 안내, 대화 내용 요약, 회의록 자동 작성, 다국어 실시간 통·번역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직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통해 사내외 지식과 시스템을 연계해 업무에 바로 도입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는 'AI 랩', 이를 공유하는 '스토어',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챗'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 사례로는 회의록 요약 에이전트, 마케팅 카피 생성 에이전트, 뉴스 분석 에이전트 등이 있다.
성과도 확인됐다. 정부부처 대상 AI 에이전트 개념검증(PoC)에서 주무관이 하루 근무시간의 약 67%인 5시간 20분을 절감할 수 있었다. 출근과 동시에 퍼스널 에이전트가 주요 일정과 업무를 브리핑하고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메일 확인, 발송, 회의 일정 등록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다.
회의 업무 효율도 높였다. 삼성SDS의 '브리티 미팅'은 외부 기관 테스트 기준 95% 이상의 음성 인식 정확도를 보였다. 6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 AI 통·번역 기능도 제공해 글로벌 협업 과정의 언어 장벽을 낮췄다.
삼성SDS는 사내 활용을 통해 자사 생성형 AI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AI 인프라, AI 플랫폼, AI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내세운다. 자사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WS, 애저, GCP, OCI 등 글로벌 클라우드를 고객 환경에 맞게 제공하고, 패브릭스를 통해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한다.
삼성SDS는 이를 바탕으로 고려아연, 섹타나인, 아이크래프트, 티맥스소프트, 하나투어 등 공공,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분야 10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사내 AI 내재화를 넘어 고객사의 AI 전환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