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납부이력으로 신용점수 올린다…마이데이터 에너지로 확대

전기·가스 납부이력으로 신용점수 올린다…마이데이터 에너지로 확대

유효송 기자
2026.06.01 10:34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회 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조수정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회 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조수정

앞으로 흩어져 있던 에너지 사용 정보를 한번에 확인하고 맞춤형 절감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에너지 사용 정보를 보다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도입 이후 의료·통신 분야를 우선 시행한 데 이어, 에너지 분야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적용 범위를 확대하한 결과다. 이에 따라 정보주체는 가스·전기 등 에너지 사용 관련 개인정보를 본인이 원하는 기관이나 서비스 사업자에게 안전하게 전송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도시가스 사업자,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급기관에 정보전송을 요구할 수 있다. 전송 대상 정보는 가스·전기 사용량, 요금 정보, 에너지 사용량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데이터이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에너지 사용 현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 요금 최적화 서비스, 탄소중립 실천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에너지 분야 정보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 서비스(나이스평가정보)도 연말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사용 등 금융 신용이력이 부족한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노년층에게 에너지 납부이력 마이데이터를 연계·활용해 신용점수 개선의 기회를 주는 게 목표다. 다만 에너지 분야의 정보 전송을 위한 전송자와 중계전문기관의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고 있어 전송시스템이 구축·연계된 이후에 전송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전송 가능한 정보전송자 및 정보항목 현황은 중계전문기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 우선 도입 대상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중점분야로 △의료 △통신 △에너지 △교육 △고용 △문화·여가 △복지 △교통 △부동산 △유통 등을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에너지 분야 마이데이터 시행은 국민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활용하는 개인정보 주권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일상 속에서 마이데이터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로 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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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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