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개인정보접속기록관리 시스템이 해킹됐다. 지난해 말 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7개월 만이다. 국가 ICT R&D(연구개발) 관리기관임에도 보안 관리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ITP는 지난 6일 개인정보접속기록관리 시스템이 외부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범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과기정통부 보안 점검 이후 시스템 유지·보수 과정에서 방화벽 설정을 '차단'이 아닌 '허용'으로 잘못 입력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알려졌다. IITP는 올해 총 1조8996억원 규모의 국가 ICT R&D 예산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연구자들의 개인정보와 연구과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APT(지능형 지속 공격)로 직원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은 바 있다. 현재 IITP는 포렌식과 접속 로그 분석을 통해 연구자 개인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IITP 관계자는 "해킹 사실을 확인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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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KAI 전투체계에 탑재…'국방 소버린 AI' 맞손
네이버(NAVER)의 AI가 항공우주·방산 영역으로 확장된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 특화 AI 모델과 피지컬 AI 기반 미래전투체계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국방·안보 환경에 맞춘 '소버린 AI'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KAI는 6일 KAI 사천 본사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방산 분야에 최적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3사는 팀네이버의 AI 기술력과 KAI의 항공우주·방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국방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이후 정부 주도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와 블록펀딩 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미래 전장 환경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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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오픈소스 협력 체계 '범 출연연' 확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오픈소스 협의체'를 확대 운영한다. 7일 ETRI는 기존 운영하던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범 출연연 체계'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소스 코드지만, 라이선스 의무 미준수에 따른 법적 분쟁이나 AI 학습 활용 시 저작권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다. 오픈소스를 활용하다 보안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ETRI는 2022년 8월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오픈소스 협력 체계인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발족했다. 오픈소스의 위험성을 개별 연구기관이 단독 관리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협의체 내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출범했다. 협의체는 올해 기존 8개 참여 기관을 넘어 출연연 전반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연구기관 전체로 거버넌스 성공 사례를 확산하고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과 연계한 오픈소스 협력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이승환 ETRI 기획본부장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생 협력과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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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직원 30여명, 美 스탠퍼드대 찾아간 이유?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를 찾아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다양한 부서가 함께 해결책을 찾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익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 교육 프로그램 '아웃사이트 D. T(OutSight D. T)'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스탠퍼드대학교 디자인 씽킹 부트캠프와 현장 연수에 참여해 고객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을 체험했다. 지난 5월 1기 참가자 21명이 실리콘밸리를 찾았고, 6월 말에는 2기 참가자 12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디자인 씽킹은 고객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출발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법론이다. 스탠퍼드대 d. School(디스쿨)은 다양한 전공과 직무의 사람들이 함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상품과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문화를 사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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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재 3500명 배출한 AX 교육 플랫폼"…KT, 에이블스쿨 10기 모집
KT가 다음달 10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AIVLE School)' 10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AI·클라우드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1년 부터 현재까지 약 3500명의 수료생을 배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역량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이번에 모집하는 10기는 AI 개발자 트랙과 DX(디지털 전환) 컨설턴트 트랙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9월 말 입교해 약 6개월 간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AI 개발자 트랙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DX 컨설턴트 트랙은 AI·클라우드 역량에 더해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DX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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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역설…삼성 스마트폰 수익성 악화 전망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가 올해 2분기 메모리 가격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AI(인공지능) 반도체 호황으로 전사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스마트폰은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8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0. 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29.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MX 사업부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MX·NW(네트워크) 사업부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DB증권은 4000억원, 신한투자증권은 500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8000억원을 전망했으며 일부 증권사는 적자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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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장마철 홍수 위험, 기술력으로 극복하자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홍수기가 찾아온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마주하는 홍수는 과거와 다르다. 장마철에 비가 일정하게 내리던 양상은 약해지고, 짧은 시간에 특정 지역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극한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도심에서는 하천 범람보다 우수관망의 배수 한계, 지하차도와 반지하 주택 침수, 저지대 도로 물고임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기후변화가 홍수위험의 성격 자체를 바꾸고 있다. 최근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과거의 경험이나 평균적 기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평년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기준으로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과학기술의 뒷받침이 함께 필요하다. 최근의 홍수는 하천, 도시 배수망, 지하공간, 저류시설, 댐 운영, 조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발생한다. 따라서 홍수방어는 더 이상 하천 수위만을 보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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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과일가게도 퀵커머스…배민스토어 거래액 3년간 20배↑
정육점, 과일가게, 동네 마트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주문과 즉시배송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배달앱이 음식점의 배달 창구를 넘어 골목상권의 퀵커머스 판로를 열어줘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 개인판매자 셀러의 지난 5월 거래액은 서비스를 본격화한 2023년 5월 대비 약 20배 늘었다. 배민스토어는 음식 외에도 식료품, 생필품,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배달의민족(배민)의 커머스 서비스다. 소상공인은 별도 앱이나 자체 배송망을 만들지 않아도 배민 앱 안에서 온라인 판매와 배달을 동시에 시작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확보한 단골에게는 더 편리한 구매 경로를 제공하고, 배민 이용자를 신규 고객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경기 안양의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 호계시장점 손형호 사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 배민 앱에 입점했다"며 "앱에 긍정 리뷰가 달리는 경험을 하면서 품질 향상에 더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의 고기장인백정 소사벌본점 이종국 전무도 "요즘 시대 트렌드가 많이 바뀐 만큼 생활에 가장 밀접한 배달 앱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오프라인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인 만큼 배민 앱에서도 윈윈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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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AI, 중국은 로봇…네이버랩스는 '현실로 나오는 AI' 만든다
AI 모델은 미국 빅테크가 앞서가고, 로봇 하드웨어는 중국이 빠르게 키운다. 한국 기업이 같은 전장에서 정면승부하기는 쉽지 않다. 마틴 휴멘버거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소장은 다른 곳에서 승부처를 봤다. 네이버(NAVER)가 가진 온라인 서비스를 로봇이 움직이는 현실 세계로 확장하는 일이다. 휴멘버거 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네이버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라며 "이를 로봇을 통해 물리 세계와 연결하면 완전히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네이버 쇼핑에선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로봇이 실제 공간에서 이를 가져다준다. 검색, 쇼핑, 지도, 예약처럼 화면 안에 있던 서비스가 현실 공간으로 나온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는 디지털 서비스와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다른 에이전트들이 로봇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구상의 중심에는 네이버랩스 유럽이 있다.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네이버랩스의 AI 연구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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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통신 다지고, AX기업 도약… KT, 18조 미래투자 시동
"사람-사람, 사람-데이터, 데이터-데이터를 연결하는 통신사업과 AI(인공지능)-사람, AI-AI를 연결하는 AI사업은 본질이 같습니다. "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앰버서더서울 이스트폴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제시했다. 단단한 통신사업 기반 위에 AI 등 신사업을 올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KT는 앞으로 총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IT(정보기술)·네트워크·보안 등에 3년간 약 12조원을 투입한다. 네트워크분야의 투자액이 8조원이다. 음영지역 등 통신이 약한 지역을 줄여 체감품질을 높이고 6G(6세대) 이동통신, 위성 등 미래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KT는 GEO(정지궤도) 위성 5기를 운용하고 스타링크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LEO(저궤도) 위성사업을 한다. 나머지 4조원은 IT·보안에 투자한다. 지난 3년 대비 2배 늘어난 규모다. 네트워크와 IT부문이 따로 발전하면서 이원화된 보안체계를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아래 하나의 거버넌스로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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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얼굴에 알몸" 학교에 퍼졌다...AI로 장난질? '범죄' 번진다
━"이거 너 아냐? 학교에 퍼진 19금 영상". 초등생도 AI 딥페이크 '뚝딱'━ # 지난달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14세 남학생 2명이 아동 성착취물 제작, 소지 및 관음증 혐의로 기소됐다. 가해 학생들은 학교나 주차장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사진을 몰래 촬영하거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사진을 훔쳤다. 이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 여학생들의 얼굴에 알몸 등을 합성해 성적인 사진으로 변형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의 동의는 없었다. 두 학생이 공유한 사진은 결국 누군가에게 목격됐고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났다. 3월에 피해 학생들이 교사에게 이 사실을 제보했고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바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의 수를 최소 두 자릿수 이상으로 파악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심각한 범죄에 충격받은 캐나다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은 "나이와 상관없이 심각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해외만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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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개통하려는데 "페이지 찾을 수 없다" 오류, 또 오류...안면인증 '혼선'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이날부터 휴대전화 신규개통과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안면인증이 전면시행됐지만 현장에서는 본인확인 과정에서 오류화면이 뜨고 일부 서비스는 전산 시스템 연결이 지체되는 등 혼선을 빚었다.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는 고객은 본인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한 뒤 행정안전부 모바일신분증 앱이나 본인확인 서비스 '패스'(PASS)를 통해 안면인증을 진행해야 한다. 시행 첫날 대규모 혼란은 없었지만 전산시스템과 현장 가이드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이용자들은 낯선 절차를 거쳐야 했고 판매점들은 미완성된 시스템을 안내하느라 진땀을 뺐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오늘은 번호이동 고객이 많지 않아 실제 안면인증 사례도 거의 없었다"며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아 안면인증 절차를 실행한 뒤 스킵 기능으로 개통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상적으로 인증되는 것은 행안부 모바일신분증 앱 정도"라며 "패스 앱은 아직 전산연결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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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센서, 벌레가 먹어치운다"…GIST, 완전 분해 전자소자 개발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연구진이 사용 후 벌레가 먹어 분해할 수 있는 친환경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윤명한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심봉섭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환경 모니터링과 바이오센서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는 저비용 센서의 수요가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센서 대부분이 사용 후 회수가 어려워 전자폐기물로 남는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바이오센서·환경센서에 쓰이는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OECT)'에 주목했다. OECT는 인쇄공정을 통한 대량 생산에 유리하지만 폐기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었다. 해법은 벌레가 섭취할 수 있는 점토 광물 '몬모릴로나이트(MMT)'였다. 다만 점토는 전기 전도성이 낮아 소자 성능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연구팀은 이를 전도성 고분자 'PEDOT:PSS'와 결합해 분해 가능성과 전기적 성능을 모두 갖춘 복합 소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