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AI 시장에서 특정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고 더 나은 성능을 찾아 빠르게 이동하는 '환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기 시장을 선점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코딩·논리적 추론 등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성능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다. 28일 포브스(Forbes) 등 외신에 따르면 AI 측정 플랫폼 래리딘(Larridin)은 이달 첫째 주를 기점으로 앤스로픽 클로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챗GPT를 추월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앤스로픽의 사용 세션 수는 지난 1월 중순 1112건에서 이달 둘째 주 1만7648건으로 약 1487% 폭증했고, 같은 기간 주당 평균 세션 수에서도 클로드가 38회로 챗GPT(18회)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세션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한 차례 켜서 이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같은 대규모 이동은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AI가 미 국방부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불거진 'Quit GPT(GPT 구독 취소 운동)'를 비롯해 오픈AI 모델의 성능 저하 논란,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경 등이 겹쳤다. 사용자들의 빈번한 환승은 결제 데이터로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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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개발한 앤트로픽, 내년 초 강남에 둥지…아·태지역 세번째
AI(인공지능)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개발사 앤트로픽이 내년 초 서울 강남에 한국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인도 벵갈루루와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다. 앤트로픽 주요 임원들은 차주 방한해 국내 고객 및 파트너사와 만나며 한국의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최고경영자)는 "한국은 아시아의 AI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 이미 클로드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 생태계와 혁신적인 연구기관을 보유한 한국에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클로드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과 1인당 사용량은 모두 전 세계 상위 5위권이다. 또 앤트로픽의 AI 코딩 어시스턴트 '클로드 코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한국에서 지난 4개월간 6배 증가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한국 사무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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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더님 위해 왔수다" 우아한청년들, '커피트럭-제주편' 진행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라이더들의 휴식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전국투어 커피트럭-제주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7월 '찾아가는 간담회 제주편'에서 라이더들의 현장의견을 반영해 기획한 것으로 대전(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전국투어 커피트럭-제주편'은 배달업계 최초로 제주도에서 선보이는 라이더 상생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10~11월 총 4회(10월 20일·23일, 11월 7일·12일) 진행하며 라이더들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점심 피크타임을 피해 오후 2~5시에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커피를 포함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라이더들의 휴식을 돕는다.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우아한청년들은 일교차가 크고 소나기·강풍이 잦은 10~11월 제주 날씨를 고려한 실용적인 맞춤형 안전물품(발수코팅제·김서림방지제) 지원도 함께 준비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 사전조사에서 제주도의 급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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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골즈 앱' 월 5000만명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출시한 '삼성 글로벌골즈(Global Goals) 앱'을 통해 6년여 만에 누적 기부금 2200만달러(약 300억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유엔이 공식 출범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해 지정한 '유엔의 날' 취지인 국제 평화와 안전한 사회 건설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UNDP(유엔개발계획)가 파트너십을 맺고 사용자들이 유엔이 제시한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워치 등에 탑재돼 있으며, 갤럭시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이용자들은 광고 시청 수익, 직접 기부, 삼성전자의 매칭 펀드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광고 시청으로 적립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펀드 제도를 운영하며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유엔개발계획을 통해 빈곤 종식, 기후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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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재단,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와 STEM 인재 양성 나선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창의재단)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창의재단은 23일 램리서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STEM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창의재단은 과학기술 문화 확산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이다. 최근 삼성전자, 삼양라운드스퀘어, 보령 등 민간 기업과 손잡고 과학기술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인 램리서치코리아와 손잡고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STEM 분야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전국 단위 청소년 경진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유능한 이공계 인재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이 과학기술 분야에 흥미를 갖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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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네오위즈…대작 없어도 3분기 호실적 기대
네오위즈가 기존 IP(지식재산권)의 흥행 유지와 신작 발굴에 동시에 성공하면서 3분기 실적이 주목된다. 대규모 업데이트가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신규 IP 프랜차이즈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24일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056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1% 증가할 전망이다. 'P의 거짓'과 같은 대형 신작 부재에도 기존 IP 파워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네오위즈 3분기 실적의 일등 공신은 지난 6월 2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한 '브라운더스트2'의 턴어라운드다. 2023년 6월 출시한 '브라운더스트2'는 그해 12월 0.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첫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2주년 업데이트로 대만과 홍콩 주요 앱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고 DAU(일간활성이용자수) 28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에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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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광학 전문가의 우주 개척...위성 카메라·광통신 시장 뚫는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류가 직관적으로 지구를 바라보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망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2021년 대전에서 설립된 레오스페이스(LEOSPACE)는 위성에 장착해 지구를 촬영하는 '지구 관측 위성 카메라'와 위성끼리 레이저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자유공간광통신(FSO) 단말기' 개발을 양대축으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주 광학 전문기업이다. 창업자 이형권 대표는 글로벌 광학기업 사이머(CYMER)와 예놉틱(Jenoptik)을 거쳐 국내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옵틱스에서 CTO(최고기술경영자)를 역임한 업계 전문가다. 30년 넘게 첨단 광학 시스템을 다뤄온 이 대표는 "수십 년간 쌓아온 기초 광학 이론을 실제 장비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창업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레이저 통신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린 건 10여 년 전 유럽 기업과의 협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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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전기요금 올랐나" 2500원 더 찍힌다…TV 수신료, 다시 통합징수
TV수신료(이하 수신료)가 23일부터 다시 전기요금 고지서에 포함돼 징수된다. 2023년 7월 분리징수로 전환된 지 2년 만의 부활이다. 월 2500원을 전기요금과 함께 자동부과하는 방식은 공영방송 재원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지만 국민적 거부감과 강제성 논란이 여전히 있어 잡음이 예상된다. 수신료 통합징수는 1994년 도입된 이후 30년 가까이 유지된 방식이다. 그러나 전기요금과 '끼워팔기' 식으로 합쳐 고지된다는 비판이 있었고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인 2023년 7월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행령 개정을 거쳐 분리징수로 전환했다. 당시 국민제안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5%가 분리징수에 찬성했을 정도로 반발여론이 거셌다. 분리징수 전환 이후 납부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KBS는 재정난에 직면했다. 대하사극과 다큐멘터리, 국악 등 수익성이 낮지만 공익성이 높은 프로그램 제작이 축소될 위기에 놓였고 제작 현장의 불안감도 커졌다. 결국 정치권은 공영방송의 존립기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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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연구 성공하려면…'과학자의 호기심' 존중해야"
"성공한 연구의 비결은 과학자의 자율성에 있습니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아니라 호기심을 존중할 때 기초과학이 성공합니다."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문지 바웬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 화학과 교수는 23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바웬디 교수는 '2025 대한화학회 추계학술 발표회의'의 기조강연자로 초청받아 한국을 방문했다. 바웬디 교수는 양자점(퀀텀닷) 합성법을 개발한 공로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양자점은 입자 크기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나노입자다. 양자점 발견으로 인류는 자연의 색깔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TV, 모니터 등으로 흔히 접하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바웬디 교수는 "기초과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호기심"이라며 "우리가 쓰는 소자, 광섬유, 태양광, 전자레인지 같은 기술은 과학자가 호기심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한 연구실에서 나왔다"고 했다. 정부나 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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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2호기 재가동 또 불발
부산 기장군 고리2호기 원자력발전소(이하 고리2호기)를 재가동하는 안건이 2차례에 걸친 심의에도 또 불발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등의 자료보완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들의 추가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안건은 다음달 13일 재상정될 예정이다. 23일 열린 원안위 회의에는 △고리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 △고리2호기 계속운전 허가안 등 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고리2호기 사고관리계획서만 승인 의결을 받고 계속운전 허가안은 이날 의결되지 못했다. 고리2호기는 1983년 8월 운영허가를 받고 가동을 시작했다. 40년의 운영허가 기간이 끝나 2023년 4월부터 정지된 상태다. 영구폐쇄가 되지 않은 원전 중 가장 오래된 원전이기도 하다. 원전이 최초 설계수명을 넘기더라도 여전히 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명을 10년 연장할 수 있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 가동정지 1년 전인 2022년 4월 PSR(주기적 안전성 평가)를 제출하며 재가동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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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넘어 중동까지… 한국산 자율주행차가 간다"
"두바이 홍수로 다 끝난 줄 알았어요. 모든 운송 시스템이 멈췄죠. 하지만 결국 아부다비 전시장에서 약 7000㎞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 도로 위의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지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그 결과 아부다비 합작법인이 탄생했습니다." 싱가포르 최대 상업지구인 래플스 플레이스에 위치한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싱가포르IT지원센터에서 만난 성동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이하 에이투지) 싱가포르 법인장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합작법인 설립까지 있었던 '뒷이야기'를 풀었다. 에이투지는 지난해 5월 UAE 국부펀드 자회사 바야나트의 초청으로 아부다비의 스마트 및 자율주행차량 산업 전시회 '드리프트엑스'(DriftX)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통째로 들여와 전시하는 한편 원격 운전 시연을 할 예정이었다. 에이투지에 대한 UAE 왕실의 관심은 지대했다. 그런데 폭우가 쏟아지며 항공편을 비롯한 모든 운송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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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쓰면 1만원 환급" 아이폰 유저들 환호…애플페이 'K패스' 탑재
현대카드와 애플페이 사용자의 교통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제 모바일 티머니로도 교통비를 최대 30% 돌려받는 'K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최대 수혜자는 현대카드 사용자가 될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이번을 기회로 신규 고객유입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모바일 티머니 앱(애플리케이션)에서 K패스를 등록할 수 있다. 이에 애플페이 사용자는 티머니 앱을 통해 K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패스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월 15회 이상 사용하면 교통비를 최대 20% 환급받는다. 청년이라면 30%까지, 저소득층은 53%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최대 수혜자는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현대카드 고객이다. 현재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아이폰 사용자는 최근까지도 한국에서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지난 7월부터 가능해졌다. 하지만 애플페이 티머니는 교통카드 사용의 핵심인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지원하지 않았다.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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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살고 있는 나라" 한국인 첫 '메타' 아·태대표가 말하는 한국
"메타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미래지향적 나라인 만큼 메타AI(인공지능)도 서둘러 출시하겠습니다." 조용범 메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대표(사진)는 "한국은 뛰어난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데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여 테스트베드로 적합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메타가 레이밴과 협업해 선보인 '메타 레이밴 스마트안경'(Ray-Ban Meta Smart Glasses)은 국내에 출시하기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메타AI가 한국에 도입되지 않아 마크 저커버그(메타 최고경영자)가 시연영상에서 선보인 기능 대부분을 쓸 수 없는데도 제품을 직구해 파는 쇼핑몰이 넘쳐난다. 스마트안경과 메타AI의 정식 출시일을 묻자 조 대표는 "다양한 언어로 선보이려다 보니 단계적으로 개발 중"이라며 "메타가 한국을 미래에 살고 있는 나라로 보는 만큼 최대한 빨리 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토종 한국인으로서 메타의 아·태지역 총괄대표를 맡은 건 조 대표가 처음이다. 메타가 한국을 중요시